찬미예수님

9월 순교자성월입니다.

8월에 천상은총의 모후 꾸리아 야외행사로 파리를 갔습니다. 파리에 있는 파리외방 전교회와 우리나라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1827년 9월 1일 사제를 요청하는 한국 교우들의 편지를 접한 교황이 파리 외방전교회에 선교사의 파견을 요청함으로써 진출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타이에서 보좌주교로 있던 브뤼기에르 주교가 한국선교사를 자원했고, 1831년 9월 교황 그레고리 16세에 의해 초대 조선대목(朝鮮代牧)으로 임명되자 즉시 입국을 서둘러 만주에 도착했으나 입국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됩니다. 

파리 외방 전교회에서는 계속해서 1836년 모방 신부, 1837년에 제2대 조선대목인 앵베르 주교와 샤스탱 신부가 입국하게 되었고, 파리 외방전교회의 본래 목적에 따라 3명의 소년을(김대건안드레아, 최양업토마, 최방제프란치스코) 마카오에 보내어 신학생 교육을 받게 합니다. 

1839년 기해사옥(己亥邪獄) 이후 조선정부의 지속적인 박해로 제3대 조선대목인 페레올을 비롯한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은 계속 순교하게 됩니다. 

제8대 조선대목 뮈텔 주교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순교자들의 사적을 조사함으로써 1925년 이들을 복자(福者)의 품(品)에 오르게 했다. 이같이 파리 외방전교회의 한국 전교역사는 곧 한국천주교 형성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한국천주교회의 초창기 발전은 물론 교회를 통해 한국민족과 고락을 같이 하였습니다.

 파리 외방전교회는 창립 후 오늘날까지 170여 명이 한국에 파견되었으며, 그중 24명의 선교사가 한국에서 살해되었고, 또한 2,000여 명의 현지인 성직자를 양성했는데 그중 한국인이 1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순교자성월을 맞이해서 한국초대교회의 초석인 파리외방 전교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다시금 순교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공지사항

8/30(수)-9/2(토) : 성령 쇄신 묵상회 피정(Kardinal schulte haus)

9/1(금) : 10시30분 미사 후 소공동체장 모임.

9/2(토) : 본 미사 – 오후 4시.

9/3(주일) : 연중 제22주일 – 오전 11시 미사, 첫 예비신자 교리, 신앙학교 교리.

9/7(목) : 병자 영성체(쾰른), 울뜨레야 모임(오후 4시 반), 저녁 6시 미사.

9/8(금) :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 오전 10시3 0분 미사.

9/9(토) : 아헨 미사 – 오후 3시30분.

9/10(주일) : 연중 제23주일 – 오전 11시미사(전명수아브라함신부)

9/14(목) : 성 십자가 현양 축일 – 오후 6시미사, 명도회 모임.

9/15(금) :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 오전 10시30분 미사, 성령 묵상회 모임(미사후)

9/16(토) : 본 미사 – 오후4시.

9/17(주일) : 성김대건안드레아사제와 성정하상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이동(20일)

9/22(금) : 10시30분 미사 

9/22(금)-23(토) : 유럽 울뜨레야 25주년.

9/23(토) : Dom Wallfahrt  – 오후 6시30분 쾰른 돔 미사

9/24(주일) : 연중 제25주일 – 오전 11시 미사(전명수아브라함신부).

9/28(목) : 오후 6시 미사, 천상 은총의 모후 꾸리아모임.

9/29(금) : 성미카엘,성가브리엘,성라파엘 대천사축일 – 오전10시30분미사, 소공동체장 모임.

2017년 9월 소공동체지 (pdf 다운로드) 

2017년 9월 신부님 편지 (pdf 다운로드, 내용은 위와 동일)